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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정치철학연구회

■ [한국일보] 손호철의 발자국22

<17> 슬픈 빨치산의 역사, 보수와 진보의 공존을 가르치다 원문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12613420000695 손호철의 발자국 전북 남원 지리산 슬픈 빨치산의 역사, 보수와 진보의 공존을 가르치다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와운마을. 남원 뱀사골의 지리산 토벌 충혼탑을 지나 산을 오르면 빨치산들이 인쇄소로 사용했다는 석실이 나타난다. 커다란 바위들이 겹쳐져 천혜의 아지트를 만드는 곳이다. 와운(臥雲)마을은 다시 한참을 올라가야 나타난다. 말 그대로 구름이 누워있는, 해발 800m의 마을이다. 이곳은 위치 때문에 한국전.. 2020. 12. 1.
<16> 노동자 자주관리운동의 현장에서 낙후한 산업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원문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12012080004024 손호철의 발자국 전남 화순 화순탄광 노동자 자주관리운동의 현장에서 낙후한 산업민주주의를 생각한다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탄핵당하긴 했지만 박근혜가 한국정치에 남긴 중요한 기여가 있다. ‘경제민주화’를 대선공약으로 내걺으로써 민주주의가 단순히 ‘정치적 민주주의’ 문제라는 통념을 깨준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사상의 자유 등과 관련한) ‘정치적 민주주의’와 (생존권과 관련한) ‘경제적 민주주의’만으로 구성.. 2020. 11. 23.
<15> 좌익의 우익 학살 또한 똑같이 비판받아야 한다 원문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11214560003894 손호철의 발자국 전남 여수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 좌익의 우익 학살 또한 똑같이 비판받아야 한다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손동신, 순천중학생 18살.’ ‘손동인, 순천사범대학교 기독교학생회장 23살.’ 여수공항 근방의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 앞에는 손 목사에 앞서 순교한 두 아들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들은 여순 사건 당시 좌익 학생들에 의해 ‘친미예수쟁이’라고 인민재판에 회부돼 총살형을 당한 비극의 .. 2020. 11. 23.
<14> 국가보안법의 단초가 된 '여순사건'의 비극 원문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10609440005508 손호철의 발자국 전남 여수 순천 국가보안법의 단초가 된 '여순사건'의 비극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여수·순천(여순)과 제주. 모두 남쪽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남해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지만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다. 이 두 지역은 한국현대사에 아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두 지역의 대표적 비극인 제주의 4·3과 ‘여순사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 2020. 11. 9.
<13>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회성, 우발적 투쟁이 아니었다 원문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3009480004671 손호철의 발자국 학생 독립운동의 성지, 전남 광주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회성, 우발적 투쟁이 아니었다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11월 3일은 무슨 날인가. 모르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학생의 날’이다. 2차 대전 중 나치에 학살당한 체코 프라하대학의 1,200명 학생을 기념하기 위한 ‘세계학생의 날’(11월17일)이 있을 뿐, 따로 ‘학생의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내가 아는 한, 없는 것 같다. 왜 우리는 .. 202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