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철 工房 강좌]
발리바르의 마르크스
이번 강의의 목적은 발리바르의 저서 ≪마르크스의 철학≫(오월의봄, 2018)을 맥락화하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철학≫은 1993년 출간된 이후 마르크스에 대한 서구 인문사회과학계의 이해를 혁신한, 이제는 마르크스주의에서 고전의 지위를 차지하게 된 저서라고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대학생이나 교양대중을 겨냥한 입문서임에도 독해가 쉽지 않는데, 그 이유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현대의 사상들과 맞세우는 가운데 입체적 "입문"을 제안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리바르 자신이 마르크스와 맺는 관계가 (감정적으로, 그리고 이론적으로도) 매우 양가적이라는 점이 이 저서에 대한 이해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이러한 난점들을 회피하지 않고 잘 활용한다면 이 저서로부터 마르크스의 사상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마르크스의 철학≫의 내용, 또 ▲이 저서를 둘러싸고 있는 현대 프랑스 철학의 맥락을 2회에 걸쳐 독자들이 최대한 다가가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 강사 : 배세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론의 재구성: 알튀세르와 발리바르의 논의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프랑스 파리 7대학 사회과학대학의 ‘사회학 및 정치철학’ 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동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미셸 푸코와 루이 알튀세르, 에티엔 발리바르에 관한 논문을 쓰고 있다. 옮긴 글로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맑스주의에 대한 열한 가지 테제들>(<문화/과학> 92호), <무한한 모순>(≪문화/과학≫ 93호)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발리바르의 ≪마르크스의 철학: 마르크스와 함께, 마르크스에 반해≫, 제라르 뒤메닐, 에마뉘엘 르노, 미카엘 뢰비의 ≪마르크스주의 100단어≫, 알튀세르의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이 있다.)
- 일정 : 10/9 + 10/16 (수) 오후 7:30부터 2시간. 총 2회
- 수강료 : 4만 원
- 수강신청 : https://forms.gle/5Ae7cZecjWxEPi249
(위 링크를 열어 신청서 작성 후, 아래 계좌에 입금하면 수강 신청 완료.)
* 입금 계좌 : 카카오뱅크 3333-11-6041114 (예금주: 황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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