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이 인민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 : 불충분한 접합인가 왜곡된 교통인가
□ 발표 소개 : 박근혜 하야 혹은 탄핵을 외치며 광장에 타오른 촛불은 마치 책 속의 인민이 현실에 출현한 것 같았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하나된 주권적 인민의 현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노동자들, 트랜스젠더와 난민을 배제하는 렛펨, 성기의 크기에 집착하는 한남들 그리고 조국기부대와 태극기부대에 이르기까지. 주권자 인민(People)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협소한 상징적 가치를 중심으로 결집된 작은 인민들(peoples)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이번 발표에서는 작은 포퓰리즘들의 각축으로 규정하고 그 작동방식을 라클라우와 무페의 헤게모니 접합 개념과 발리바르의 교통양식의 개념을 통해 분석해 볼 것이다.
□ 발표: 정정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 토론: 김정한 (현대정치철학연구회)
□ 일시: 2021년 11월 20일 (토) 오후 3시
□ 장소: 마포구 망원동 338-73, 2층
□ 온/오프라인 참가 신청: https://forms.gle/n7mNfdj16wkhLf9z9
- 참가비 5천 원. 카카오뱅크 3333-11-6041114 (황재민). 참가비는 발표자에게 소정의 강의료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 오프라인 참가는 인원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참가 신청자에게는 행사 당일 1시간 전에 줌(ZOOM) 링크를 발송합니다.
□ 문의: zdknight@hanmail.net / 010-6253-9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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