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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정치철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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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죄 지을지 모르니 미리 죽인다!”... 박근혜의 블랙리스트, '현대판 보도연맹' 원문 보기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2409220003474 손호철의 발자국 제주 백조일손(百祖一孫) 편집자주 -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죄 지을지 모르니 미리 죽인다!”... 박근혜의 블랙리스트, '현대판 보도연맹'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 '마이너리티 리포트'.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로 조지 오웰의 명작인 '1984년'처럼 개인의 삶을 통제하는 미래사회를 비판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일으킬 가능성이 큰 사람들을 골라내 제거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안전사.. 2020. 8. 25.
<2> 서북 청년단의 광기는 끝났는가 원문 보기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1618280003909 손호철의 발자국 제주 4ㆍ3 항쟁, 세계에서 가장 큰 행불자 묘역 편집자주 -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서북 청년단의 광기는 끝났는가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 “아니 이게 도대체 몇 개야?” 제주 4ㆍ3 평화공원을 가다가 지난번 왔을 때 못 봤던, ‘4ㆍ3 행방불명자 묘지’라는 팻말을 보고 산으로 차를 돌렸다. 별다른 안내판이 없어 묘역을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그 곳에 들어서자 끝없이 이어진 묘비.. 2020. 8. 25.
<1> 종교가 권세를 등에 업었을 때의 비극 ... '이재수의 난' 원문 보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1009110005722 [손호철의 발자국] 제주 모슬포항에서 만난 '신축민란' * 편집자주 -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종교가 권세를 등에 업었을 때의 비극 ... '이재수의 난'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 “여아대(如我待).” 이 증표를 가진 사람을 “나를 대하듯 하라.” 고종이 병인양요(프랑스함대가 천주교도학살 탄압에 대항해 쳐들어온 사건)에 대한 보상으로 프랑스 신부들에게 줬다는 증표다. 이는 조선조 말 주권을 잃어버린 .. 2020. 8. 25.
[서평] 마르크스라는 유령의 귀환 마르크스라는 유령의 귀환 『마르크스의 귀환』(제이슨 바커 지음, 이지원 옮김, 경희대학교출판부, 2020) 서평 강길모 (현대정치철학연구회) 환영들에 대한 이러한 적대감, 때로는 웃음을 터뜨림으로써 공포감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곤 하는, 이러한 공포에 질린 적대감은 아마도 마르크스가 그의 적수들과 항상 공유했던 게 될 것이다. 그는 또한 환영들 및 살아 있지도 죽어 있지도 않은 모든 것, 곧 결코 나타나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현상도 그 반대도 아닌 어떤 허깨비/출현의 재출현을 푸닥거리하려고 했던 게 될 것이다. (....) 그리고 이는 오늘, 아마 내일도, 우리의 문제가 될 것이다. - 데리다 『마르크스의 유령들』 중 데리다는 90년대 초, 동구권 붕괴 직후 『마르크스의 유령들』에서 마르크스가 유.. 2020. 8. 18.
(16) 광장 곳곳에 숨쉬는 장제스, 죽어서도 작동하는 불멸의 권력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042123005&code=960100#csidx9201bc88d6c532a8a0c01e2b2de9d6f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16) 광장 곳곳에 숨쉬는 장제스, 죽어서도 작동하는 불멸의 권력 정헌주 |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대만의 중정기념당 타이베이 도심 광활한 부지 위 중정기념당의 청동 동상이 지그시 대중을 내려다본다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연구년 동안 대만 타이베이에서 지냈다. 머물던 숙소에서 연구공간이 있던 국가도서관까지 가기 위해서는 중정기념당을 가로질러야 했다. 타이베이시 중정구에 위치한 국립중정기념당(國立中正紀念堂)은 1950년부터 1975년까지 중화민.. 202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