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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정치철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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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국가보안법의 단초가 된 '여순사건'의 비극 원문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10609440005508 손호철의 발자국 전남 여수 순천 국가보안법의 단초가 된 '여순사건'의 비극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여수·순천(여순)과 제주. 모두 남쪽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남해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지만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다. 이 두 지역은 한국현대사에 아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두 지역의 대표적 비극인 제주의 4·3과 ‘여순사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 2020. 11. 9.
꿈의 해석 - 지그문트 프로이트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68803.html?fbclid=IwAR36BOYBP-n5mxdeN7RBW3pvyOykim2jTQ7KhodKAbYF4tBnt-EcCDwqEGU#csidxf2d7b60cb30ef91b08982ab040408ef 무의식, 미래를 만드는 전사 어느 여름날 프로이트는 벨뷔 집에서 ‘이르마의 주사 꿈’이라는 역사적 꿈을 꾼다. 그는 이 꿈을 해석하고 나서 친구 플리스에게 이렇게 쓴다. “자네는 언젠가 그 집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진 대리석 탁자가 놓이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 1895년 7월24일 이 집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에게 꿈의 비밀이 드러나다.” 밖으로 나타난 ‘꿈-내용’(Trauminhalt)은 간략하다. 프로.. 2020. 11. 6.
[서강트인나루 북토크] 비혁명의 시대: 1991년 5월 이후 사회운동과 정치철학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산하 지역인문학센터 ‘서강트인나루’에서 의 저자 김정한 선생님을 모시고 2020년 11월 19일(목) 오후 4시, 여섯 번째 북토크 을 진행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12년 동안 혁명을 꿈꾸던 사람들이 흩어진 1991년 5월 이후의 사회운동과 정치철학의 풍경을 다시 돌아보았습니다. 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주소로 신청해주세요. 북토크 당일 ZOOM 접속 주소를 개별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강연: 김정한 ( 저자,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사회: 임지현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토론: 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진태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일시: 2020년 11월 19일(목) 오후 4시-6시 장소: CGSI ZOOM 온라인 .. 2020. 11. 6.
[좌담회] 알프 뤼트케 선집 출간 기념 특별 좌담회 <한국 일상사 연구, 어디로 갈 수 있는가> 알프 뤼트케 선집 출간 기념 특별 좌담회 한국 일상사 연구, 어디로 갈 수 있는가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에서는 출간을 기념하여 이 책의 엮은이와 옮긴이, 그리고 한국 일상사 연구자들을 모시고 독일 일상사 연구의 성과와 한국 일상사 연구의 현황 및 과제를 살펴보는 특별 좌담회를 진행합니다. 독일과 한국이라는 서로 다른 역사적 공간을 넘나드는 트랜스내셔널한 대화가 일상사 연구와 문제의식에 어떤 파열음과 불협화음을 낳고 어떤 지적 긴장을 불어 넣을 수 있는가를 고민해보려 합니다. 좌담회 당일 ZOOM 접속 주소를 개별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회: 이상록(국사편찬위원회) 엮은이의 말: 이유재(튀빙겐대) 토론: 김영미(국민대) 정일영(서강대) 황병주(역사문제연구소) 옮긴이의 말.. 2020. 11. 6.
(22) 국가폭력의 희생자로 인정받으려면, 국가의 기억에 편입돼야 하는 모순 원문보기: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0272129005&code=960100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22) 국가폭력의 희생자로 인정받으려면, 국가의 기억에 편입돼야 하는 모순 김성례 | 서강대 명예교수 제주4·3 사건의 ‘위령’ 암매장 뒤 발굴된 유해의 현전은 사람들에게 정서적 책무감을 줘 학살에 대한 기억 대면하게 하고 4·3영령으로서의 지위를 획득 지난 20세기는 대량살상의 시대였고 냉전체제의 구축이 지배적인 역사를 차지한다. 포스트콜로니얼 경험을 공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생국가에서는 냉전 이데올로기의 갈등으로 인해 내전을 겪으며 국가폭력에 의한 대량살상과 사회적 파괴가 공동체 의식과 문화적 정체성의 위기를 초래했다.. 2020. 11. 2.
<13>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회성, 우발적 투쟁이 아니었다 원문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3009480004671 손호철의 발자국 학생 독립운동의 성지, 전남 광주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회성, 우발적 투쟁이 아니었다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11월 3일은 무슨 날인가. 모르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학생의 날’이다. 2차 대전 중 나치에 학살당한 체코 프라하대학의 1,200명 학생을 기념하기 위한 ‘세계학생의 날’(11월17일)이 있을 뿐, 따로 ‘학생의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내가 아는 한, 없는 것 같다. 왜 우리는 .. 2020. 11. 2.
<12> 각자도생 시대 "뭉치면 산다"를 보여준 암태도 투쟁 원문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2217370001802 손호철의 발자국 전남 신안 암태도 각자도생 시대 "뭉치면 산다"를 보여준 암태도 투쟁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전남 신안은 ‘섬들의 천국’이다. 그 섬 중의 하나인 암태도는 이제 다리로 연결되어 배를 탈 필요가 없다. 암태도로 향하는 천사대교(신안의 섬이 1,004개라고 해서 붙인 이름) 위에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자, 소설 '암태도'를 쓴 송기숙 선생이 생각났다. 나는 투옥, 제적 끝에 간신히 대학을 졸업하.. 2020. 11. 2.
<11> 외눈박이 뉴라이트 환상 깨는 일제의 거대한 금고를 보라 원문 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1609300004593 손호철의 발자국 군산과 목포 외눈박이 뉴라이트 환상 깨는 일제의 거대한 금고를 보라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마침내 황해 바다에다가/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쫘르르 쏟아져 버리면서/강은 다하고,/강이 다하는 남쪽으로 대처 하나가 올라앉았다/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사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부두의 새악씨 아롱 젖는 .. 2020. 10. 20.
(21) 뒤늦게 반전주의 면모 드러난 전쟁영웅…어느 쪽을 기억할 것인가 원문 보기: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0132134005&code=960100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21) 뒤늦게 반전주의 면모 드러난 전쟁영웅…어느 쪽을 기억할 것인가 김영주 |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이디스 카벨 기념비 1914년 독일의 벨기에 침공 직후 적십자병원서 환자 돌보던 간호사 영국·프랑스 군인 200여명을 피신시킨 죄로 독일군에 총살 영국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 인근은 영국의 역사와 문화가 공간적으로 집약된 곳이다. 국립초상화미술관과 영국국립미술관을 북쪽으로 두고, 광장 남서쪽으로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국회의사당, 정부청사들과 버킹엄 궁전으로 이어진다. 런던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을 들여놓았을 트래펄가 .. 202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