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8 [세미나] 모이라 게이튼스 <상상적 신체> 읽기 현정철 攻防 세미나 모이라 게이튼스 『상상적 신체』 읽기 호주의 ‘여성’ 철학자 모이라 게이튼스의 『상상적 신체』를 함께 읽습니다. 상상적 신체란, 그 시대의 제도적 담론과 실천에 의해 가치와 지위가 매겨진 신체를 말합니다. 여성의 신체는 ‘결여’로 상상되며 ‘완전’한 남성에 권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여성 신체에 대한 상상적 이해가 여성의 역량과 법적 지위, 정치적 대우를 구성하는 것이죠. 이렇게 성적 상상계가 정치적 상상계 및 사회적 상상계와 공모한다고 보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젠더’라는 만능키를 찾아낸 전통적 섹스/젠더 구별을 넘어서고, 다른 한편으로는 성차를 본질화하는 오류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이튼스는 ‘탈젠더화’라는 단순한 전략을 비판하고자 정신분석학을 경유.. 2019. 12. 24. 진태원의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읽기 2020 현정철 공방 강좌 진태원의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읽기 1. 강의 개요 이번 강의에서는 지난 11월 출간된 진태원의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비판 없는 시대의 철학』을 다루겠습니다. 이 책은 『을의 민주주의』(2017)보다 2년 뒤에 출간되었지만, 사실 『을의 민주주의』보다 먼저 출간되었어야 하는 책이며, 『을의 민주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1980년대 말 ~ 199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대대적으로 수입된 ‘포스트 담론’이 애도의 담론으로 작용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지난 30년 동안 우리 사회의 지적ㆍ정치적 흐름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비판 철학 또는 철학적 비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는 ‘포스트 담론 .. 2019. 12. 24. 12/14 공방 초대석(진태원) 신청 마감 비록 당일이긴 합니다만 오늘 치를 제4회 공방 초대석 "진태원,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는 더 이상 참가 신청을 받기가 어려울 것 같아 공지합니다. 현정철 공방의 자리가 넉넉지 않아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1월에 개강할 공방 강좌를 통해 길게 시간을 두고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정치철학연구회 드림 2019. 12. 14. 현정철 2019 송년회 2019. 12. 12. 공통체 - 안토니오 네그리ㆍ마이클 하트 출처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18953.html ※ ‘강민혁의 자기배려와 파레시아’ : 한겨레신문 '책과 생각' 섹션에 철학에서 정치경제학까지 다양한 인문서를 4주마다 소개합니다. 서로 향유하며 새로운 우리를 생산하다 강민혁 / 저자, 철학자 나는 몇몇 친구와 함께 매주 한 권씩 현대 소설을 읽은 적 있다. 한 사람은 작가, 다른 한 사람은 그 작가의 시대, 또 어떤 사람은 소설의 배경과 주인공을 조사해 왔다. 모이면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서로 이야기했다. 그러자 숨겨진 장면들이 살아나 내게 다가왔다. 우리는 각자 내놓은 것들을 향유하면서, 동시에 뭔가를 생산하고 있었다. 네그리와 하트라면 우리가 그때 누리고 생산하던 것을 ‘공통적인 것’(.. 2019. 12. 12.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