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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정치철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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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말 선비들의 의병운동은 숭고하지만 ‘때늦은 애국’이었다 원문 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0809240000780 손호철의 발자국 전북 정읍, 무성서원 한말 선비들의 의병운동은 숭고하지만 ‘때늦은 애국’이었다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아-어느 시대인들 난적의 변고가 없겠느냐만, 그 누가 오늘날의 역적과 같을 것인가? 또한 어느 나라엔들 오랑캐의 재앙이 없었겠느냐만, 그 어느 것이 오늘날의 왜놈과 같겠는가? 의병을 일으켜라.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살아서 원수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죽어서 충의로운 넋이 낫지 않겠는가.. 2020. 10. 19.
<9> 전봉준에 가려 잊혀진 또 다른 녹두장군 '김개남'을 아시나요 원문 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2809230004778 손호철의 발자국 전북 정읍, 잊혀진 '동학의 로베스피에르' 전봉준에 가려 잊혀진 또 다른 녹두장군 '김개남'을 아시나요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손 교수, 동학 때도 NL-PD논쟁이 있었던 거 알아요?” 전북 정읍 시내에서 서북쪽으로 10여 ㎞를 달려가면, 전봉준의 고택이 나타난다. 전봉준이 농사도 짓고 마을훈장으로 가난하게 살다가 고부군수 조병갑의 만행을 듣고 농민들과 고부관아를 공격해 동학혁명의 격발.. 2020. 10. 9.
(20) 중국의 ‘대국’ 이데올로기, 천안문의 집단 기억을 ‘획일화’하다 원문 보기: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291858005&code=960100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20) 중국의 ‘대국’ 이데올로기, 천안문의 집단 기억을 ‘획일화’하다 홍지순 |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 집단 기억의 정화 국민이 ‘우민화’되는 것을 막는 ‘문화 안보’의 논리가 설득력 얻어 다양한 기억 발굴하는 ‘풍부화’보다 세세한 기억 지우는 ‘전형화’ 작용 천안문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6월4일에는 매체 검열 더욱 강화 집단 기억이란 개개인들 기억의 집합이 아니며 집단 기억의 일반 법칙은 ‘포함’이라기보다 ‘사장’이다. 집단 기억이 되지 못하고 박물관이나 책장 한 구석에서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 개별 기억들이 겪는 일반.. 2020. 10. 9.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 - 사이토 고헤이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65099.html#csidx07b01d65ff6e52c8c253c1838bb1205 생태사회주의의 문을 만나다 마르크스가 기술 진보와 생산력 발전을 무분별하게 칭송했다는 비판은 늘 있었다. 부르주아에 대한 존경심에서 솟아난 듯한 의 문장들은 마치 유토피아의 초대장으로 여겨질 정도다. “부르주아지는 백 년도 채 못 되는 그들의 계급 지배 동안 앞서간 모든 세대를 합친 것보다 더 많고 더 거대한 생산력을 창조했다.” “한마디로 부르주아지는 자신의 형상대로 세계를 창조한다.” 자본의 진보적 성격에 대한 찬탄은 가을밤 불꽃놀이처럼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강물이 바다 길목에 들어서면 소금의 기운이 번지고 다른 물이 되듯, 마.. 2020. 10. 9.
<8> 자주와 개혁, 민중의 꿈을 담은 동학농민혁명 원문 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2209290002695 손호철의 발자국 '동학의 도시' 전북 정읍 자주와 개혁, 민중의 꿈을 담은 동학농민혁명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전북 정읍은 ‘동학의 도시’이다. 동학혁명이 시작된 고부 만석보 유적으로부터 황산벌 전적비, 동학혁명기념관, 전봉준 공원, 전봉준장군 고택 등 수많은 동학의 유적들, 특히 크고 웅장한 기념물들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알려지지 않아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무명동학농민군.. 202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