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0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양식에 대하여 - 질베르 시몽동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60720.html#csidxd5056a720ad8fb097669eb0be34cd88 하늘과 땅과 인간과 기계들의 우정 고향에 천생 농사꾼인 동네 할아버지가 계셨다. 특이하게도 집 마루에는 십수 년 사용했을 법한 금성 라디오가 지직거리고, 마당에는 경운기 엔진이 트레일러도 없이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었다. 하루는 나를 붙잡고, 라디오 어쩌고저쩌고하다, 10마력 가까이 되는 엔진 저놈이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대견스러워도 하고, 쇳가루 둥둥 뜬 폐유를 준 기억에 자식처럼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기술과 인간의 우정을 상상한 프랑스 철학자 시몽동이 보았다면 아마 폐선 같은 저 엔진을 쓰다듬으며 할아버지와 유쾌한 방담을 나누지 않았.. 2020. 9. 12. (18) 태국 초유의 왕실 공개 비판…‘입헌정치’ 대중운동 시작한 청년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012215005&code=960100#csidxc15abbab386707bb9a26be87073dec6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18) 태국 초유의 왕실 공개 비판…‘입헌정치’ 대중운동 시작한 청년들 서지원 | 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되살아난 태국 입헌혁명 인민당, 1932년 왕정 타도에도 엘리트집단이라 대중 기반 약해 선거민주주의 시절도 인기 없어 사남루엉은 방콕 구도심 왕궁 맞은편의 광장이다. 원래는 왕실의 화장터이지만 평소에는 공원처럼 활용되며 왕실이나 정부, 민간의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1940년 이래 이 광장의 한쪽 길가 바닥에는 지름 30㎝가량의 맨홀 뚜껑 같은.. 2020. 9. 12. (17) 진실 호도 ‘피해자 코스프레’ 우려…법보다 강한 무기는 문화적 제재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182132005&code=960100#csidxeafeb9cc915de0a9b88b5ec814f1c36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17) 진실 호도 ‘피해자 코스프레’ 우려…법보다 강한 무기는 문화적 제재 이소영 | 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 ‘역사부정죄’ 입법 역사왜곡처벌법이 입법될 경우 그 속성을 역이용하는 이들에겐 홀로코스트 부정자 ‘어빙’처럼 이겨도 이기고 져도 이기는 싸움 지난해 초 국회의원 3인의 ‘5·18망언’이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들은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주장을 펼치고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낸다’는 희생자·유가족 비하 발언을 공공연.. 2020. 9. 12. <3> “죄 지을지 모르니 미리 죽인다!”... 박근혜의 블랙리스트, '현대판 보도연맹' 원문 보기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2409220003474 손호철의 발자국 제주 백조일손(百祖一孫) 편집자주 -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죄 지을지 모르니 미리 죽인다!”... 박근혜의 블랙리스트, '현대판 보도연맹'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 '마이너리티 리포트'.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로 조지 오웰의 명작인 '1984년'처럼 개인의 삶을 통제하는 미래사회를 비판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일으킬 가능성이 큰 사람들을 골라내 제거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안전사.. 2020. 8. 25. <2> 서북 청년단의 광기는 끝났는가 원문 보기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1618280003909 손호철의 발자국 제주 4ㆍ3 항쟁, 세계에서 가장 큰 행불자 묘역 편집자주 -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서북 청년단의 광기는 끝났는가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 “아니 이게 도대체 몇 개야?” 제주 4ㆍ3 평화공원을 가다가 지난번 왔을 때 못 봤던, ‘4ㆍ3 행방불명자 묘지’라는 팻말을 보고 산으로 차를 돌렸다. 별다른 안내판이 없어 묘역을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그 곳에 들어서자 끝없이 이어진 묘비.. 2020. 8. 25.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