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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정치철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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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름’이 없어 ‘북한군 광수’로 몰린…풀뿌리 항쟁의 진짜 주역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282035005&code=940100#csidx5a7ff0877f4002ea2d253bd2ffb6905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9) ‘이름’이 없어 ‘북한군 광수’로 몰린…풀뿌리 항쟁의 진짜 주역들 김정한 |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5·18민주화운동 40주년…소리 없이 사라진 사람들 영화 의 반전은 아무도 ‘김군’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는 데 있다. 북한군 광수로 지목된 사진 속 인물은 무등갱생원 출신의 고아로 다리 밑에서 넝마주이를 하다가 시민군으로 활동했고 계엄군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당연히 북한군이 아니었지만, 소리 없이 사라진 사람이었다. 항쟁이 .. 2020. 4. 29.
쿼드러플 오브젝트 - 그레이엄 하먼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37460.html?_fr=gg&fbclid=IwAR2PL52BUQdqMa-eu1nyKquet3XGbGm_yjia-9AdWDmVOCIVOT1w096LXjU#cb#csidx5a1771108e77f9093b58a9985a34582 객체들의 민주주의 우리는 흔히 세상을 인간과 그를 둘러싼 사물들의 집합쯤으로 상상한다. 나와 나를 둘러싼 강, 산, 나무, 책, 노트북. 이 모습을 단순화하면, 나를 포함한 인간 주체와 대상인 객체들로 나눠볼 수 있겠다. 이 주체-객체 모델은 우리 사고를 지배해 온 오랜 형식이다. 그러나 인간과 세계 두 극점으로 이루어진 이 모델은 모든 문제를 어느 한쪽으로 축소해 버린다. 이를테면 관념 철학처럼 .. 2020. 4. 17.
(8) 억압에 맞선 노동쟁의 사북항쟁, ‘집단 린치 가해자’란 기억의 굴레 원문 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142149005&code=940100&s_code=as254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8) 억압에 맞선 노동쟁의 사북항쟁, ‘집단 린치 가해자’란 기억의 굴레 김정한 |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가해와 피해, 갈림길에 선 저항의 윤리 역사적 항쟁들을 읽을 때 마주할 수밖에 없는 곤혹스러운 일들이 있다. 항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폭력행위가 일어나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 때, 저항하는 사람들은 가해자가 되고 그 피해자는 항쟁의 대의를 부정하게 된다. 사북항쟁도 마찬가지이다. 40주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광부들의 사적 폭력이 만든 가해와 피해의 상처는 난감한.. 2020. 4. 15.
(7) 강제징용? 강제동원?…올바른 기억은 올바른 명명에서 시작된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312152005&code=940100#csidxe72e2bb3aa08efd9669540fc1817ad1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7) 강제징용? 강제동원?…올바른 기억은 올바른 명명에서 시작된다 강정석 |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강제동원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한·일 간 기억전쟁이 갈수록 태산이다. 전장의 한복판에는 일제 강제동원 문제가 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로 이어지는 날선 공방 속에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로 무장한 주장이 고개를 든다.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2020. 4. 1.
스피노자 철학의 시작과 끝 ― 지성의 교정에서 정치의 개혁으로 원문보기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34385.html 스피노자 철학의 시작과 끝 : 지성의 교정에서 정치의 개혁으로 ― 스피노자 «지성교정론», «정치론» 새국역본 서평. «한겨레» 2020년 3월27일치 진태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국내 철학계 ‘스피노자 르네상스’ 흐름 속에 나온 신뢰할 만한 국역본 다중의 절대적 역량과 정치적 지성 교정 요구하는 질문 던지는 고전 스피노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스피노자는 철학 전공자들에게는 범신론 철학자로 알려져 왔고, 일반 대중에게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사실은 스피노자와 전혀 무관한)의 저자로 기억되어 왔다... 2020. 3. 26.